요즘은 ‘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’ 라는 말을 자주 되새긴다. 이 말은 여러 곳에서 자주 나오지만 나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의 사운드트랙 중 한 곡인 Dina Carroll 이 부른 Someone Like You 에서 처음 접했다.
방향을 잃고 무너져가는 것 같은 순간이 오면 그 말을 되새긴다. 무엇이든 진지하게 해 나아간다면 스스로에게 있어 최고의 순간은 매일 찾아오는 것에 다름없음을 어리석으나마 재차 깨닫는다.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. 나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.
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매일 매일 맞딱뜨리는 고민과 갈등이 하나도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. 가족이나 친구처럼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기에 이런 달콤한 이야기도 할 수 있다. 매일 매일 찾아 오는 최고의 순간이라면 매일 매일 함께 축하하고 축하받고 싶다.